엑셀레이터, 투자 심사역??
스타트업을 하다보면 엑셀레이터와 투자 심사역이라는 사람을 만날 기회가 종종있다.
주로 투자 설명회나 스타트업관련 행사에 가면 유독 많이 볼 수 있다.
특히 정부 사업의 경우 멘토를 지정해주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멘토의 경우 대부분이 엑셀레이터 또는 투자심사역
이 가장 많다.
이사람들은 모하는 사람들일까?
엑셀레이터의 역할은 초기 스타트업의 좋은 아이디어를 구체화 하고 사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방향을 도와주는 멘토라고
보면 된다. 아이디어를 구체화하여 제품이나 서비스즉 유형의 가치로 만들기위해 많은 어려움이 있을 수 있는데
엑셀레이터들이 그런 부분의 로드맵을 만들어주고 관련된 업체나 사람과의 연결 그리고 초기 투자까지 짧은 시간에
아이디어가 현실화 될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엑셀레이터와 인큐베이터의 차이는 엑셀레이터는 초기에 스타트업의 방향을 정해준다면 인큐베이터는 어느정도 정해진
방향에 긴항해를 위해 돗을 달아주는 역할로 사업화 이후 본격적 매출과 투자까지 도와주는 역할이다.
투자심사역은 말 그데로 스타트업의 사업을 분석하여 투자를 심사하는 역할로 사업분석과 비지니스 모델 분석 수익분석등에
전문가라고 볼 수 있다. 대부분 투자심사역은 본연의 업무가 투자심사고 부업무가 스타트업의 멘토 즉 엑셀레이터 또는
인큐베이터를 겸직하는 경우가 많다.
초기 아이디어를 구체화할때 이런분들에게 아이디어를 검증받고 구체화한다면 빠른 시간내에 사업화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나도 도움을 받았고 구체적이고 깔끔한 비지니스 모델을 만들 수 있었다.
하지만 조심해야할 것이 있다. 이들의 역할은 멘토지 내 사업을 이끌어 가는 사람이 아니라는 점이다. 멘토링을 받아도 결국
사업은 내가 이끌어 가야 한다. 멘토링에서 멈추고 그들이 만들어주는 BM을 100%맹신하고 사업을 하면 안된다.
결국 그 분야에 전문적 지식이 있는 내가 그 들의 말을 이해하고 BM을 구체화 해야 한다.
100% 신뢰해야 하지만 그들의 말이 100% 정답은 아니다.
간혹 멘토링이 끝나고 나면 사업의 방향을 완전히 전환해야 하는 경우도 생겨 멘토와 대립각을 세우거나 안좋게 끝나는 경우도
있는데 그러지 말자 그들이 말하는 건 다년간의 여러 비지니스 모델을 내 아이디어와 비교하여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지
그렇게 해라! 라고 단정하는것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의 말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내 아이디어에 적용할 점을 분석하고
찾아내야 올바른 멘토링의 방향이다.
나는 한달간 멘토링을 받았는데.. MVP를 만들기위해 오롯이 1달을 보내고 있다. 1주일에 한번 1~2시간 정도 멘토링을 받고
있는데.. 처음엔 사업을 이해시키느라 힘들었고, 두번째는 완전히 달라지는 사업 방향에 힘들었고, 세번째는 멘토가 말한
방향과 내 아이디어를 매칭하느라 힘들었고 네번째는 수정된 비지니스모델의 아이디어를 분석하느라 힘들었다..
끝이 없는 고민 고민 고민 하지만 점점 날카로워지는 사업을 보면 뿌듯하다.
다만.. 요즘. 멘토가 너무 바빠서.. 나하테 신경을 잘 안써주는게 느껴지고... 행정적 절차도 같이 해야하는데 정부 사업이다
보니까.. 안한다... 주관기관에서는 멘토를 바꾸는게 어떻겠냐고 하는데...
내일 다시 만나보고 결정 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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