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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성(姓)

MinWorld blog 2021. 2. 16. 13:05

1. 성(姓)

 

다들 성교육은 정식으로 받은게 언제인가?

83년생인나는 어릴때 그때는 국민학교였는데 그때 처음으로 학교에서 성교육을 받은 기억이 있다.

1년에 한두번씩 여자와 남자를 분리하고 교육을 했는데 그때 기억으로 성에 눈을 뜨지 않아서 그런지

아니면 교육이 부실해서 그런지 별로 관심도 없고 그냥 즐거운 시간이었다.

교육은 선생님이 여자애들 놀리지 마라 괴롭히지 마라는 그런 수준의 교육을 간단히 하고는 그냥 나가서

놀아~ 했던기억이라 노는게 제일좋았던 그시절 성교육은 너무 좋은 시간이었다.

시간이지나 여자애들하테 무슨 교육을 받았냐고 물어보니 생리 이야기만 들었다고 했다.

 

아마 중학교 1학년때쯤으로 기억한다. 그때 막 인터넷이 집집마다 연결되기 시작했고, 집집마다 컴퓨터가

보급되기 시작하면서 다양한 정보를 접했는데 그때 가장 많이 접한건 역시 야한사진이었다.

그무렵 나도 슬슬 성에 눈을 뜨기 시작하면서 새로운 자극인 자위에 대한 눈을 뜨기도 했다.

그당시 남자아이들 사이에서는 X양 비디오나 아무 딱지도 없는 비디오가 돌기도 했는데 사실 집에서 보기에는

여간 어려운게 아니어서 방에 있는 컴퓨터가 성인물을 접하는데 큰 도움이 됬다.

그러던중 중1때 처음으로 성교육 다운 성교육을 배웠다.

가정선생님의 적나라한 성교육은 정말 신세계였다. 그동안 화면으로 대충 성기모양이나 성교를 보기만하고

딱히 왜 저렇게 하나? 하는 전문적인 성인물의 성활동을 이해하지 못했던 나는 성교육으로 성에 눈을 떴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그때는 성이 별의미가 없었다. 이성친구를 만든다는거도 사실 동성친구와 노는거 보다 재미있는 일도 아니었고,

그저 게임하고 야한 사진 파일이나 옮기는게 다였다.

 

고등학생이 되고 고도화된 컴퓨터의 발전과 빠른 인터넷으로 이제는 동영상의 시대가 되었다.

그당시 충격의 빨간 마후라와 모양의 동영상 유출은 사회적으로도 큰 이슈였지만 그전에 내가 생각한건

어쩌면 유튜브같은 개인 미디어의 발전이었다. 캠이라는 작은 카메라가 집집마다 설치되어 언제든 누구든

주인공이 될 수 있었다. 그때부터는 성교육도 많이 발전했다.

구성애 선생님이 TV 공중파에 나와서 성에대한 이야기를 할 수 있을만큼 우리나라의 성문화도 바뀌어 있었다.

그당시 우리들은 사귄다는 의미가 둘로 나뉘어 있었다. 에로스냐 아카페냐, 지금도 그렇지만 10대의 성겸험은

우리때도 똑같이 문제였다. 하지만 그 누가 막을 수 있는가? 내 친구들도 성경험 이야기를 하고 있었으니

순진했던 나는 그냥 우와~ 우와~ 하는거 밖에 별다른 이야기를 할수 없었다.

다만 나는 컴퓨터 게임으로 나오는 미연시 게임에서 이부분을 해소? 할 수 있었다.

고등학교때는 이미 몸이 성인과 비슷하게 완성되어 있었고, 슬슬 나만의 성스타일이 만들어지는 시기 였던것으로

기억난다. 좋아하는 이상형도 구체적으로 만들어지고, 야동을 보더라도 나만의 스타일이 있었다.

하지만 부모님그리고 주변의 상황은 성을 억누를 수 밖에 없었다. 그도 그럴것이 대학이라는 목표아래 모든 욕구는

포기를 해야 했다.

 

20대가 되었다.

난 20대의 성을 이야기하면 뇌의 후퇴? 라고 할 수 있다.

고등학교때까지만 해도 성경험을 하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을 가진거 였지 행동으로 옮긴다는 생각은 못했다.

하지만 20대가 되자 그누구도 나에게 하지마라는 이야기가 없었다.

오롯이 나의 능력에 달려 있었다.

아마 정상적인 성인?이라면 대부분 20대 이후 첫경험을 가지는데 내가 그랬다.

대학때사귄 여자친구는 고등학교때 사귄 여자친구와는 전혀 다른 느낌이었다.

하지만 20대 초반까지는 그래도 조심스러웠다. 임신을 하면 어떻게 하지? 어디서 해야 하지?등

준비된게 아무것도 없는것에 대한 무서움과 함께 어설프고 조심스러웠다.

하지만 첫경험이후 난 달라져 있었다. 내가 이렇게 시킨십을 좋아 했구나, 내가 이런 자세를 좋아하는구나

성이라는것이 매우 즐거웠다. 이성을 만나기위해 노력하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사실 어느정도 썸이 이어지면

어느순간 잠자리는 필수처럼 느껴졌다.

모두가 그런거 같이 난 뜨거웠고 한번에 만족하지 못했다. 콘돔을 안하고 하는 것에 즐거움을 느끼는 경우도 많았고,

짧은 기간 또는 긴기간 이성과 사귀면서 나만의 스타일이 완성되었다.

나 뿐만 아닌 상대또한 각자의 스타일이 분명했고 특히 20대 후반에는 정말 확고한 스타일을 갖춘 이성과의 경험이

길게 여운을 남기기도 했다.

20대 중후반이 되면 사고치고 결혼한다는 친구가 생겨났다.

이때 사고쳐서 결혼하는거는 흠도 아니고 오히려 잘됬다는 축하를 해줬다.

20대 결혼한 친구들은 지금도 잘살고 있다.

 

30대가 되었다.

나는 개인적으로 이때를 성에대한 수용의 시기라고 생각한다.

20대때는 이성과의 성관계만을 성이라고 생각했는데 사회활동도 늘고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면서

내가 알던 성이 다가 아니였구나 싶었다.

게이, 레즈비언, 트랜스젠더, 스와핑등 이게 합법이야? 싶은 다양한 학대등이 사회적으로 화두가 되고 있었고,

나또한 게이바, 트랜스젠더바에 갈 경우가 생기기도 하면서 그들과 진솔한 이야기를 할 수 있었고,

그들을 병에 걸린 사람으로 치부해 버렸던 과거의 나에게 부끄러움을 느끼기도 했다.

그들만의 성생활에 끼고 싶지는 않았으나 이해는 할 수 있었다.

 

이정도가 간단히 내가 느낀 지금까지의 성이었다.

물론 이게 다는 아니다.

우리가 보통 평범하게 살면서 격는 정상적인 성이 있다면 그와 반대 되는 성도 우리 깊숙히 숨어 있다.

성폭행, 성착취, 성매매, 유사성행위등 오롯이 성을 추구할때 생기는 부작용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

 

내가 말하고 싶은 부분은 올바른 성활동이다.

성은 매운 신성하지도 그렇다고 더럽지도 않은 우리의 삶이다.

성생활이 없었다면 사실 내가 이렇게 글을 쓸 수도 없다. 내가 이미 이 세상에 없을 테니까.

우리는 올바른 성을 추구하면 된다.

그렇지 않았을때 극단적으로 법정에 서있는 자신을 보거나 또는 병원에 누워있는 자신을 보게 될 수 있다.

 

키워드 1. 성(姓)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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