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월드 마인크래프트

첫번째 : 처음 접한 마인크래프트 1편

MinWorld blog 2020. 1. 22. 11:19

 

첫번째 : 처음 접한 마인크래프트 1편

 

 나에게는 조카가 있다. 나는 조카를 참이뻐하고 같이 놀아주는걸 좋아하는 큰아빠였는데, 어느날 유치원에 다녀온 조카가

 

나에게 물었다.

 

"큰아빠 마인크래프트 할줄알아?"

 

지금 조카가 국민한교 4학년이니까 약 5년전인거로 기억한다.

 

마인크래프트가 몬지는 알았다. 그당시 뉴스에도 나왔었다.

 

'학생들에게 창의성을 키워주는 레고같은 게임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고' 뉴스에서 본 기억이 있다.

 

조카의 물음에 내가든 생각은 '아.. 이녀석이 이제 게임을 찾을 나이가 되었구나' 그리고 물었다.

 

"하고싶어?"

 

"어 친구가 그러는데 하늘도 날고 벽도로 집도 만들고 싸울 수도 있데"

 

"알았어 두밤만 기다려 큰아빠가 하게 해줄게"

 

사실 그때까지만 해도 어린이들이나 하는 게임으로 생각하고 내가 하루이틀 먼저해서 어느정도 게임을 이해하면 컴퓨터도

 

잘 하지 못하는 조카에게 가르쳐 줄 수 있겠다 생각했다.

 

하지만 네이버에 '마인크래프트'를 검색하는 순간부터 난 눈동자가 흔들릴 수 밖에 없었다... 생각보다 만만치 않겠는데?

 

너무 다양한 질문과, 서버 운영, 플러그인, 모드등... 게임이 너무 복잡해 보였다.. 레고같은 게임이라길래 난 단순히 벽돌로 집이나

 

만들 수 있는줄 알았는데.. 이건 다른 세계였다.

 

 솔직히 검색결과에 나오는 말이 하나도 이해가 안되었다.. '와... 이거 어떻게 하는거지?'

 

검색결과를 훑어 보던중.. 난 한가지 결론에 다달았다..

 

'그래 고인물 유저의 글을 보면 내가 이해 할 수 있겠는가? 일단 설치하고 플레이 해보자'

 

모장공식 사이트를 찾아 게임을 다운받으려 하니.. 어라.. 유료 였네? 난 아직 이 게임을 살지 말지 결론을 못내렸는데?

 

검색을 보니 복돌이 프로그램이 있었다... (죄송해요... 전 확실할때만 구매를 하는 스타일이라...)

 

복돌을 다운받아 설치를 하려고 보니.. 바로 실행하는게 아니고 런처가 있어야 하고 런처를 통해 게임을 실행 할 수 있었다..

 

 아 복잡하다 증말.. 이걸 조카하테 어떻게 설명시키나.. 하며 런처를 설치하고 보니 게임의 버전이 너무 많았다.. ㅋㅋㅋ 점점

 

힘들어지는구나.. 그래 그래도 무조건 최신버전이지 모든걸 설치하고 닉네임을 입력하고 싱글플레이를 실행했다.

 

 화면에는 잔디와 풀과, 꽃, 그리고 산이 있었고,,, 난 덩그러니 한가운데 있었다..

 

마인크래프트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조작키를 보니 쉬워서 슬슬 조작을 하니 땅도 파지고 이걸 블럭이라고 한다면 내가 없앤 블럭이 내 인벤에 모아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블럭을 선택하면 내가 원하는 위치에 쌓을 수 있었다. 그리고 인벤에서는 블럭을 합성해서 도구를 만들 수 있었다.

 

음... 흥미롭네.. 근데 나 왜 하트가 자꾸 줄고 고기양이 줄어 들지? 밤인데.. 누가 나하테 자꾸 활을 쏜다...

 

마인크래프트 몬스터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죽었네.. ㅋㅋㅋ 리스폰되어 처음자리로 돌아왔는데 아까 활쏘던 놈과 더불어 거미에 강시같은게 따라오며 하트를 자꾸 없앤다..

 

와씨. 은근 무섭네. 어쩌지.. 일단 굴을 파서 숨었다. 못오게 입구를 막았다..

 

이게 나의 첫날밤이 었다.

 

 그렇게 아무 정보 없이 설치하고 게임을 하고 있었다. 블록으로 도구를 만들게 되고 슬슬 몹들하고 대결도 할 정도가 되었다.

 

그리고 안전한 내집을 만들고 싶었고, 맵을 탐험하기 시작했다.

 

더불어 검색에 검색을 통해 슬슬 게임을 알아갔다.

 

이틀정도 지나자 게임이 손에 익었으며, 게임모드가 크리에이티브로 해야 날수도 있고, 블럭이 무한 제공된다는 거도 알았다.

 

이정도면 됬다 싶었다. 조카랑 더 복잡한 기술을 알고 싶지 않았고.. 조카가 따라 올 수 없겠다. 싶었다. 그냥 조카랑 건물이나

 

만들면서 놀면 되겠다 싶었다.

 

이틀뒤 조카집에 마인크래프트를 설치하고 조카에게 해보라고 했다. 그러자 생각보다 능숙하게 블럭을 부수고 형태를 만들어갔다.

 

근데 조카가 한마디한다..

 

"큰아빠 우리 같이는 못해?"

 

....아... 같이하는 방법을 찾아야 하는구나....

 

처음 접한 마인크래프트 1편 끝


*본 글은 민월드 마인크래프트 커뮤니티 http://www.fdtlab.co.kr 운영 LOG와 같은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