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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라는 직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알게 되는 것

MinWorld blog 2020. 3. 10. 10:29

교수라는 직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알게 되는 것

 

교수

하이브레인넷 이라는 사이트가 있다.

 

https://www.hibrain.net/

 

고급두뇌를 위한 하이브레인넷(hibrain.net)

 

www.hibrain.net

주로 교수 또는 연구직을 연결해주는 구인구직사이트다.

 

우연한 기회에 이 사이트를 알게 되어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그중에 강사 또는 교수가되기위한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볼 수 있는 브레인카페의 내용을 정리 하고자 한다.

 

브레인카페를 처음 접하고 느낀점은. 우리나라에 이렇게 엄청난 분들이 많구나 였다.

 

하지만 브레인카페를 자세히보면 곧 절망에 빠지게 된다.

 

교수 와 강사라는 직업이 결코 만만치 않은 직업이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하이브레인을 보면 우리나라에 정말 많은 대학이 있구나 싶다. 하지만 정교수 그것도 정년트랙의 교수는 정말 적게 뽑는것을 알 수 있다.

 

특히 작년에 개정된 강사법은 교수와 강사들에게 공장에서 일하는것 보다 못한 수준의 급여와 함께 4대 보험도 책임을 지지 않으려는 학교들의 행태를 볼 수 있다.

 

10대 1 브레인카페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답변중 하나다. 10대 1 즉 10명의 박사중 1명만 교수가 될 수 있다는 절망적인 경쟁률..

 

거기에 강사의 경우 학교에서 4대보험을 회피하고자 강사들에게 사업자를 등록하게 요구하는 행태

 

그밖에도 이미 내정자가 있는 상황에서 법률에 따라 공고를 내서 공고를 보고 지원한 지원자가 느끼는 허탈함.

 

하다 못해 소기업도 지원자에게 합불을 알리고 면접을 보면 면접비를 주는 세상에

 

학교 그것도 대학이 불합격자에 대한 통보를 하지 않아 마냥 기다리게 만드는 행태

 

임용이 되어도 1년 마다 새롭게 재계약을 해야 하는 불안함.

 

그리고 신청자가 적으면 사라지는 강의에 따라 줄어드는 강의시수

 

하지만 학교 만의 문제는 아니다.

 

브레인카페에 댓글을 보면 과연 지성인들이 모여있는 곳일까? 교육자를 꿈꾸는 사람들의 글의 수준이 이정도 일까?

 

싶은 글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타인을 비방 하거나, 모른다고 무시하거나, 거의 준 욕설을 보며 나는 마음이 아팠다.

 

그래도 1년짜리 계약을 하며 그리고 비정년 트랙이라도 교수를 꿈꾸며 도전하는 열기는 대단해 보인다.

 

개인적으로는 대학이 정교수를 더 늘려 학생들에게 좀더 나은 교육이 되길 바래본다.

 

강사법 내가 정확히 알 지는 못하겠지만 강사법은 장기적으로 학교의 질을 떨어뜨리는 법이라고 생각 된다.

 

비오는날 시간이 나서 주저리주저리 했다.